
아회소식
아회찬양선교재단의 다양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 “이후에 그 아내 엘리사벳이 수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으며 가로되, 주께서 나를 돌아보시는 날에 인간에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이렇게 행하심이라 하더라,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들어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정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그에게 들어가 가로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고 생각하매, 천사가 일러 가로되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노릇 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수태하지 못한다 하던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이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중에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니” (눅1:24~40)
 
 
피부로 느끼는 한파도 조심해야 하지만 마음에 한파가 닥치지 않게 모든 매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긍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는 순간 한파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스스로 어려움을 불러일으키기에 내 마음을 빨리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이 상책이다. 
 
생활로 닥치는 한파 다음에는 물질로, 마지막에는 건강으로 온다. 
주어진 모든 조건에서 마음 씀씀이부터 빨리 바꾸는 것이 우선이다. 
모든 것이 나를 위해 있기에 주위를 의식할 필요가 없다. 
주위를 의식한다는 것은 사탄에게 속은 것이고 부정적인 사고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사람이 나름대로 거룩한 모습을 갖추려고 하니 힘든 것이다. 
거룩한 모습을 내세우지 않으면 힘들지 않다. 
거룩한 모습을 드러내려고 하다 보니 힘든 것이다. 
성경은 사람에게 보이고자 거룩한 모습을 갖추려 애쓰지 말라고 했다. 
“예수 안에서 참 자유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참 자유다” 하는 말과 ‘거룩하다’는 말은 같은 말이다. 
사람이 갖추어야 할 ‘거룩’의 참모습은 감사하는 것이다. 
 
(눅1:24~40) 하나님께서 엘리사벳에게 은혜를 입히심에 ‘다섯 달 동안 숨어 있더라’는 말은 그에게 허락된 은혜를 소멸할 기회를 만들지 않았다는 말이다.
사람이 자기에게 주어진 은혜를 간직하지 못하고 함부로 경거망동하게 될 때 그 은혜를 소멸하게 된다. 
은혜를 소멸하게 되면 두 번 다시 그 은혜를 입지 못할 뿐 아니라 회복할 기회도 얻지 못한다. 
그래서 인간사에서는 신용을 제 일로 삼는다. 
 
오늘 주어진 말씀을 통해서 어떠한 일이 있어도 내게 입히신 그 은혜를 간직할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내게 입히신 은혜를 소멸하지 않고 간직할 수 있는 삶이 될까?’ 할 때 하나님께서 더 큰 은혜를 입히신다. 
그래서 한 고을을 맡을 수 있는 자에게 두 고을을 맡기시고, 두 고을을 맡을 수 있는 자에게 세 고을을 맡기신다. 
은혜를 받을 때 그 은혜를 소멸치 않고 간직하려 하는 자에게 더 큰 은혜를 입히신다. 
이 사실이 우리 마음에 계속 남아 있을 때 하나님께서 지혜와 능력을 허락하시고 주위 조건을 통해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이루게 하신다. 
 
하지만 자기에게 맡겨진 그 일을 감당하지 못하고 더 큰 은혜를 자꾸 사모하게 될 때 문제가 생긴다. 
자기에게 입히신 은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더 큰 것만을 사모하게 될 때 끝내는 은혜를 소멸하게 된다.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감사로 받아들이고 그 일을 소멸하지 않으려고 애쓰게 될 때 하나님께서 그 일을 아름답게 보신다. 
 
주어진 모든 일을 바르게 가눌 수 있는 사람이 되려면 먼저 하나님께서 내 형제를 통해, 주위 여건을 통해 은혜를 입히실 때 그 은혜를 잃어버리지 않고 간직하고자 애를 쓸 때 하나님께서 더 큰 은혜로 감사하게 하신다. 
하지만 경거망동해서 그 일을 잃어버리게 될 때 우리에게 입히신 은혜까지도 다 소멸하게 된다.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엘리사벳과 마리아의 행동을 보자. 
엘리사벳은 자기에게 입히신 은혜를 소멸할까 싶어서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었고, 마리아는 그 은혜에 혹시나 다른 것이 끼어들지 않게 바로 그길로 엘리사벳을 찾아갔다. 
“일어나서 빨리” 머뭇거리거나 주저한 것이 아니라, 곧바로 엘리사벳을 찾아갔다. 
혹여나 의아심이 들어서 그 일을 감사치 못할까 봐 빨리 그 발걸음을 감사로 옮겨갔던 사실을 보게 된다. 
 
예를 들어, 아빠가 어려운 환경에서 돈을 모아 자녀에게 옷을 사 입혔다. 
이 자녀가 참 지혜로워서 “아빠가 힘든데 나한테 이렇게 예쁜 옷을 사 오셨네” 하고 진짜 감사했다면 그 아빠는 속으로 울었을 것이다. 
‘내가 돈을 좀 더 벌어서 더 좋은 것으로 사 입혀야지’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아빠, 뭐 이런 것을 사 왔어? 다른 애들은 더 좋은 것을 입는데”라고 하면 그 아빠는 허탈감에 빠지고 두 번 다시 사 오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것이다.
 
우리에게 은혜를 입히실 때 그 은혜를 소멸치 않고 간직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준비해야 한다. 
때가 되면 귀한 은혜를 입히심을 보게 될 것이다. 지혜로운 자는 지혜롭게 행동한다. 
지혜롭지 못한 자는 스스로가 망할 길을 가게 된다. 
 
하나님께서 은혜롭게 하는 일에 자기를 사용하심을 알았을 때 우선은 자기가 손해 보는 것 같고, 우선은 힘들어 보이지만 “나를 사용하심에 감사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에게는 은혜가 끊이지 않게 하신다. 
엘리사벳과 마리아를 통해서 이루신 일이 그 일이다. 
마리아가 하는 말이 “주의 계집종이오니” 하였다.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지혜롭게 대처해서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이루어드리고 우리의 생활에 감사와 기쁨으로 화답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자. 
 
성탄 절기를 통해 “어떻게 하면 진짜 아름답게 가꾸어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는 사람으로서의 삶을 보여줄 수 있는 우리가 될까?” 하고 준비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좋은 절기를 통해서 감사와 기쁨을 만들어야 하는데 감사와 기쁨을 만들지는 못할망정 쏟지는 않아야 한다. 
 
감사와 기쁨을 빼앗길 일이 있는 자리는 발걸음을 옮기지 않아야 한다. 
엘리사벳과 마리아도 빨리 그 자리를 피했다. 
내 마음에 감사와 기쁨을 불러일으키는 일 외에는 가담하지 말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귀한 조건을 아름답게 가꾸는 우리가 되자. 
일평생 사는 동안 하나님을 아는 사람답게 서로가 협력해야 한다.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서로 도와야 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일은 스스로가 만들어야 한다. 
 
(1998.12.06. 주일 / 김영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