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회찬양선교재단 스킵네비게이션

 

아회소식

아회찬양선교재단의 다양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매일묵상

묵상 36.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나는 네 띠를 동일 것이요

  • 등록일 : 2025년 10월 31일
  • 조회수 : 183

★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나니 나 밖에 신이 없느니라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나는 네 띠를 동일 것이요” (사45:5)

 

 

우리가 말씀을 통해서 또는 개개인의 어려움을 통해서 깨달은 면이 있어도 이 깨달은 면을 자기 생활에서 드러내지 못한다. 

신앙생활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이다. 

신앙생활이 실제라는 것을 알게 하시기 위해 성경에는 당시의 역사적 배경이나 상황들을 상세히 기록한다. 

신앙생활이 실제적인 신앙생활이 될 수 있게 해야 한다. 한순간 땜박질로 하는 신앙생활이 되어서는 안 된다. 

 

장사를 하든, 직장 생활을 하든, 학교생활을 하든, 무엇을 하든 모든 매사에 그 방향이 명확해야 한다. 

부부생활을 해도, 자식을 키워도 믿는 사람으로서 실질적인 신앙생활이 그대로 드러나야 한다. 

하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 순간엔가 그 사실을 잊어버린다. 

잊자마자 바로 시작되는 것이 사탄의 방해다. 

 

우리 생각에는 ‘뭐 그럴까?’ 하는 별것 아닌 것 같은 작은 부분이 끝내가서는 큰 구멍을 만든다. 

그 구멍을 통해서 생활 자체가 몰락하게 된다. 

배가 파선하는 것과 비행기가 추락하는 것도 작은 조건을 통해서 그렇게 된다. 

‘미세한 작은 부분이 우리 생활에 무슨 영향을 미치겠나?’ 생각하지만 우리가 그 일을 감안하지 못할 때 어느 순간엔가 우리의 생활이 몰락하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다. 

 

생활에서 작은 일들을 어줍잖게 생각하다가 알게 모르게 몰락하는 일이 빈번히 생긴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사전에 준비하고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신앙생활은 신앙생활이고 내 생활은 내 생활이다.” 이렇게 구분 짓는 바람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모두 무산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신앙생활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정신적인 면만 있을까? 신앙생활이 영적인 문제만 관장할까? 

왼쪽 검지를 내밀어서 “지금, 이 손가락이 아프다. 이 손가락에 피가 마른다.”는 마음만 가져도 얼마 있지 않으면 이 손가락은 아프거나 피가 말라버린다. 

그 일을 의식하게 되면 그곳의 모든 것이 굳어버린다. 

굳어서 끝내는 그 일이 몰락하게 만든다. 멀쩡한 부분이 그렇게 된다. 

우리 생활에서 바라봐야 될 일을 보지 않고 개개인의 생활에 치우치게 될 때 이러한 사실을 스스로가 만들어낸다.

 

그러기에 신앙생활은 생활의 신앙이지, 추상적이고 영적인 신앙생활로 돌려서는 안 된다. 

우리의 모든 육적 생활에까지 세밀하게 간섭함을 기억해야 한다.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 육이 강건하기를 바란다”(요삼1:2)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지만, 이 사실은 정신적인 일, 영적인 일, 알지 못하는 일, 내세의 일이지 나와는 상관이 없다. 

보이지 않는 영적인 일이 형상화되면 거기서 육적 생활은 몰락한다. 

서서히 몰락하면 우리가 알게 되지만 영적 생활이 육적 생활로 돌아갈 때는 한참을 돌아서 간다. 

그리고 형상화 되어버리면 재생이 안 된다. 

 

우리는 개개인의 생활에서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면 기왕이면 이쁘게 만들어주지, 이왕 사랑하실 바에는 잘 살게 해주시지. 이렇게 해놓고 나를 사랑하시는 건가?” 이렇게 쉽게 우리의 생활을 단정해 버린다. 

이렇게 단정하는 바람에 결국은 우리가 마음을 열어야 할 부분을 스스로가 단절해 버린다. 

아무리 우리에게 사랑을 보이셔도, 아무리 우리에게 메시지를 주셔도 나와는 상관없는 것처럼 잘라버린다. 

 

아간이 한 일을 보라. “조그마한 일인데, 아무것도 아닌데...”라고 하지만, 그 한 사람의 일 때문에 여리고 성 그 큰 성을 쉽게 함락시켰던 사람들이 작은 아이 성에 쳐들어갔을 때는 다 몰락하고 말았다. 

신앙생활은 영적 생활이나 정신적인 생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육적 생활까지 관장함을 기억해야 한다. 

그냥 작은 일이라고 뒤로 돌리지 말고, 우리의 신앙생활이 육적인 생활까지도 관장한다는 것을 꼭 기억해서 매번 자신을 점검할 수 있어야 한다. 

 

(사45:5) 이 말씀은 고레스 왕에게 주셨던 말씀이다. 

성경은 역사적 배경이나 현존 인물까지 상세히 밝혀 신앙생활이 실제적인 신앙생활임을 알게 한다. 

“너는 알지 못할지라도 나는 네 띠를 동일 것이요” 너는 알지 못할지라도 네 삶을 내가 잡고 가는 것을 기억하라는 말씀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기가 잘해서, 자기가 수고해서, 자기가 한 일을 통해서 대가를 받는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자기가 어떤 일을 벌였을 때 사람이 해야 될 바를 하지 못해서 벌어진 일인데 자기가 잘하지 못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자기가 바라봐야 될 곳을 바라보지 못한 데서 벌어진 일인테 자기가 똑바로 하지 못해서라고 생각하며 눈앞의 일로써 마무리지어 버린다. 

그래서 끝내는 몰락의 길까지 가게 된다. 

이런 일이 우리의 생활에서 벌어지지 않게, 매 순간, 매 조건마다 우리의 수고를 통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 삶을 붙드심으로 지켜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목수가 망치질할 때 분명 못을 때렸는데 잘못 때려서 손을 다치기도 한다. 

세상 말로는 ‘사람이 재수가 없으면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고 한다.

“너는 알지 못할지라도 내게 네 띠를 동인다”(사45:5)는 말은 ‘내가 너를 돕는다. 내가 너와 함께 한다’는 말이다. 

귀한 말씀을 기억해서 모든 매사에 하나님께서 직접 간섭하심을 기억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자. 

우리의 마음뿐 아니라 생활까지도 직접 관장하심을 기억하게 될 때 우리의 모든 삶이 감사와 기쁨으로 이어진다. 

 

(2000.07.23. 주일 / 김영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