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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33.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

  • 등록일 : 2025년 10월 17일
  • 조회수 : 357

★ “또 형제들아 너희를 권면하노니 규모 없는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안위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오래 참으라.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오직 피차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좇으라.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성령을 소멸치 말며, 예언을 멸시치 말고,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 (살전5:14~22)

 

 

우리는 건강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한다. 

동맥경화, 간경화, 폐 경화 등 건강상으로 굳는 것을 ‘경화’라고 한다. 

건강을 위해 아무리 애를 써도 우리의 몸이 굳어지면 삶의 마침표를 찍는다. 

사탄은 항상 우리의 마음이 굳어지기를 바란다. 

감사치 못해서, 기쁨을 잃어서 우리의 한 부분이 경화되기를 바란다. 

신기하게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심령이 굳어지면 우리를 사람 되게 하시려고 심판하신다. 

 

지난날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온 후 아말렉 사람을 몰아내기까지 4백 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그러면 그들을 어떻게 몰아내었나? 그들의 심령이 굳어질 때까지 기다렸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을 할 때도 바로왕의 마음이 굳어져서 강팍하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심판을 내리셨다. 

멀쩡한데 심판을 내리면 공의의 하나님, 공평의 하나님이 아니다. 

그러기에 심령이 굳어질 때까지 기다린다. 그것을 조종하는 것이 사탄이다. 

막상 굳어지면 방법이 없다. 그때는 자르는 수밖에 방법이 없다.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3:6)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범사를 통해 어려움을 허락하시는 것도 수술을 통해 새 삶을 살게 하기 위해서다. 

죽을 사람을 수술하지는 않는다. 조금이라도 살려서 사람답게 살라고 수술하는 것이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고 열심히 운동한 사람이 죽는 일이 허다하다. 왜일까? 

열심히 운동해서 건강을 도모하라고 세상에 보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운동하라고, 조깅하라고 보낸 것이 아니라 사람답게 살라고 보내신 것이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그리하면 주께서 가까우시니라”(빌4:4~5)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네 길을 형통하게, 평탄하게 성공하는 길로 가게 하신다는 말이다. 

무엇을 하든 우리의 생활과 몸이 굳어지지 않게 감사의 생활로 우리의 생활과 몸을 풀어나가는 것이 가장 지혜롭다. 

 

우리에게 ‘관용’의 덕을 가르치심은 ‘관용’이 모든 일을 부드럽게, 맺히는 일이 없게 만드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지난날 이삭이 우물을 파는 곳마다 블레셋 사람들이 찾아와서 “이 물은 우리 것이라” 하며 내놓으라 했을 때 이삭은 매번 순순히 양보하고 물러섰다. 

세 번째 우물을 판 후에는 오히려 그들이 찾아와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 우리의 사이 곧 우리와 너의 사이에 맹세를 세워 너와 계약을 맺으리라. 너는 우리를 해하지 말라”(창26:28~29)고 하였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섭리로써 그들의 삶을 어떻게 이끄시는지 계속 지켜보며 관용으로써 그 일을 부드럽게 밀고 나갔을 때 강팍했던 블레셋 사람들이 오히려 두려워하며 화해를 청했다.

 

일생을 사는 동안 이러한 일들이 허다하게 벌어진다. 

그러기에 헌금을 드려도 감사와 기쁨으로, 기도를 해도 감사와 기쁨으로, 금식을 해도 감사와 기쁨으로, 예배를 드려도, 운동을 해도 무엇을 해도 결국은 내 생활에 감사를 머물게 하는 범사가 되어야 우리의 모든 일이 아름답게 지속된다. 

 

그 일을 하나의 방편과 방법으로 정리하게 되면 끝내는 자기 삶에 마침표를 찍게 된다. 

옛 어른들은 가능하면 모든 일을 심중에서 우러나와서 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물건 하나를 들 때도 손가락에 걸쳐서 하지 못하게 했다. 

다시 말하면 네 심중에서 우러나와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 생각 없이 손가락만 걸쳐서 하니 다치게 된다는 것이다. 

마음 없이 하기에 그러한 일을 우리 스스로가 벌인다는 말이다. 

 

이런 사실을 안다면 지혜롭게 대처해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감사가 우리 생활에서 머물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가장 지혜롭다. 

듣는 것도, 보는 것도, 무엇을 하든 모든 것이 감사로 이어질 수 있게 만들어 가야 한다. 

 

우리가 매스컴에서 안간힘을 쓰는 장면이 나오면 자기도 모르게 따라서 안간힘을 쓰게 된다. 반사작용이다. 

하고자 하지 않아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영향을 입게 된다. 

그러기에 잘못된 볼거리, 들을 거리를 조심해야 한다. 

함부로 좋지 않은 음악을 듣거나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하게 되면 우리의 삶에 덫이 되지, 득이 되지 않는다. 

 

소설책을 보더라도 우리가 그 책 속에 들어가 내용 자체를 우리의 힘으로 바꿀 수 있는 조건이 안 되면 가능하면 격한 부분은 넘어가는 것이 좋다. 

우선은 재미있을지 몰라도 우리의 마음이 강팍해지고 심령이 굳어진다. 

아무리 유명한 사람이 썼더라도 우리의 심령이 굳으면 결국은 그 일을 판단하는 사고가 어두워진다. 

내가 그 속에 들어가서 내용을 바꿀 수 있는 조건이 안 되면 내 마음을 강팍하게 하는 일이 생기거든 그 자리에서 그치고 넘어가야 한다. 

그래야 우리의 심령이 굳어지지 않고 그 일을 정리할 수 있는 사고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다. 

그래야 모든 사리 판단을 정확하게 할 수 있는 사고가 주어진다. 

 

이같이 우리에게 주어지는 모든 일을 바르게 정립하려면 첫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그대로 “모든 사람으로 너희 관용을 알게 하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가까이 계셔서 우리의 모든 일을 형통하게 하실 것이다”라 하신 말씀이 우리의 생활에서 되살아나게 해야 한다. 

하게 되면 그 어떠한 것도 우리 앞을 가로막지 못한다. 

문제는 우리 스스로가 그런 경화될 일, 굳을 일을 스스로가 만드는 바람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항상 기뻐하기 위해서는 또 쉬지 말고 기도하기 위해서는 또 범사에 감사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삶을 우리 스스로가 지혜롭게 구사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기뻐하지도 못할 뿐 아니라 기도하지도 못하고 범사에 감사 또한 하지 못한다. 

 

일생을 사는 동안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조건 가운데서 이러한 모든 일을 꾸려나갈 수 있게 우리의 발걸음을 말씀을 따라서, 우리의 귀를 말씀을 따라서, 우리의 눈길을 말씀을 따라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지혜롭다. 

함부로 우리의 귀를 아무 곳에서 열거나, 우리의 눈을 함부로 돌리거나, 우리의 입술을 함부로 열거나, 우리 생활을 함부로 난무하게 할 때 이런 일들이 생기게 된다. 

그러기에 이런 일들이 생기지 않게 말씀을 따라서 인도받는 우리의 삶이 되자. 

 

문제는 말씀대로 생활하고자 하는 마음이 속에서 우러나지 못하면 말씀을 아무리 들어도 어느 순간엔가 말씀이 소멸되고 만다.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나님께서 지혜로써 우리의 삶을 구사하시고자, 이끌어 가시고자 하실 때 순순히 말씀을 따라서 나아가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자. 

 

아이가 학교에 가기 전 부모가 학교에서 있을 어려운 일을 미리 대비해서 아이에게 가르친다. 

가르칠 때 아이가 부모의 말을 믿고 쫄랑쫄랑 그냥 따라만 하게 되면 학교에 가는 것이 어렵지 않고 오히려 더 즐거울 텐데, 문제는 부모의 말을 안 듣고 제멋대로 고집을 피우다 학교 가서 새로운 조건에서 생활하려고 하니 어렵고, 답답하고, 재미도 없으니 결국 학교도 가기 싫고 두려워서 끝내는 스스로가 포기하게 된다. 

 

우리에게 주어진 조건을 이행하고자 할 때 처음부터 쫄랑쫄랑 말씀을 따라서 하는 것이 가장 지혜롭다. 

나중에 하는 것도 좋지만 할 수 있으면 진작부터 하면 힘이 안 들고 갈 수 있다. 

“어디까지 다녀와라” 하면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그냥 갔더라면 가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 구경하고 싶은 것을 다 하면서 갈 텐데, 가라고 할 때 가지 않고 “조금 있다가 가면 되지.” 하고 지체하고 “안되면 뛰어가지.” 하고 미루다가 나중에는 한 대 맞고 뛰어가게 된다. 

그때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 구경할 것을 하지 못하고 그냥 쫓겨가게 된다. 

 

이런 것을 내던짐을 받는다고 한다. 내던짐을 받으면 부러지고 깨져서 하나님께서 끌고 가신다. 

그렇게 하지 말고 진작에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실 때 쫄랑쫄랑 따라 해서 하나님의 마음도 시원하고 우리의 생활에서 감사와 기쁨이 되살아나도록 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자.

 

(2000.06.04. 주일 / 김영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