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회소식
아회찬양선교재단의 다양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일백 이십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당시에 땅에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취하여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이 용사라 고대에 유명한 사람이었더라” (창6:1~4)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어떻게 마무리 짓느냐에 따라 우리의 일이 어떻게 성사가 되는지 그 맥락을 찾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해서 가나안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광야에서 있었던 일을 돌아보자.
먹을 것이 없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만나를 허락하셨을 때 각자에게 주어진 그 일을 감사함으로 받았으면 천만다행인데, 자기에게 주어진 그 기회를 서로 많이 가지려고 하는 바람에 모아놓았던 만나가 썩어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온 천지에 진동하였다.
이 사실은 현재의 우리도 똑같이 겪는 사실이다.
사람들은 어떤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그 일의 진부를 알기보다 그 일을 자기의 위치에 맞게 합리화시키는 일로 항상 시작한다.
모든 일을 자기 위주로 시작하는 바람에 그 일을 바로 정립하지도 못하고 마음을 상하게 되고 시기 질투와 원망 불평으로 끝내는 좌절하게 된다.
그 일의 시작을 바로 두지 못하고, 마무리도 지우지 못하는 바람에 이러한 사태가 벌어진다.
성경은 “너희가 어떤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이 일을 바로 보는 사람이 없다.
개개인에게 주어진 하루 일과 가운데서 어떤 일이 벌어질 때, 그 일의 진부를 바로 보지 못하고 그 일을 자기에게 맞추어서 합리화시킬 때 끝내는 그 일이 자신에게 상처를 남기고 실망을 안기게 된다.
그럼, 우리의 일은 언제 해야 될까? 개개인의 일은 일의 마무리에서 정리해 나가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섭리나 순리는 뒤로 제쳐두고 내 일부터 앞세우는 바람에, 개개인의 일을 가장 선두에 두고 일을 정리하는 바람에 그 일이 엉망이 된다.
사람이 물에 빠졌을 때 살겠다고 버둥거릴 때 그를 구하겠다고 들어가면 구하러 들어간 사람도 같이 익사하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럴까? 그 일의 진부를 보지 못하고 한 순간에 그 일을 자기 위주로 풀다보니 그런 사태가 벌어진다.
하나님께서 우리 개개인의 일을 처리하실 때도 우리가 아등바등할 때, 우리의 일을 풀려고 아귀다툼할 때는 절대 도우시지 않는다.
“내가 이렇게 힘든데 하나님께서는 왜 안 도와주시나?” 도와주시면 그 일에 감사하면 다행이지만 끝내가서는 원망하고 불평한다.
이러한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자기의 일을, 개개인의 일을 포기할 때까지 기다리신다.
자신을 빨리 포기하는 사람이 응답을 빨리 받는다. 자신을 포기하지 않을 때는 절대 응답을 받지 못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일들, 단 한 가지도 우리의 생각과 소견으로 정리해서 그 일의 진부를 알 수 없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사랑하시고 우리의 삶을 통해서 영광 받기 원하심을 알고 그 일의 진부를 따라서 정리해 갈 때는 모든 일이 아름답게, 지혜롭게 정리되어진다.
그러기에 우리의 생각대로, 우리의 소견대로 함부로 정리하지 말고 일의 시작을 어떻게 정리해야 될지, 일의 마무리를 어떻게 정리해야 될지 분명히 알고 지혜롭게 대처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자.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일들, 어떻게 마무리 지으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매사, 어떻게 마무리 지으면 하나님께서 이 일을 도우실까?
어떻게 우리의 일을 정리하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우리와 함께 하실까?”
이런 사실을 염두에 두고 일을 정리하게 되면 지혜롭게 처리하게 된다.
문제는 어떤 일을 정리할 때 자기 개개인의 일을 합리화시켜서 끌어올리는 바람에 일이 거꾸로 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던 사울도 처음에는 섭리를 따라서 일을 진행시켰지만 중간에 자기의 입장이나 처지를 먼저 끌어올려서 자기 뜻대로 정리하다가, 끝내는 내침을 받고 자기의 삶을 빼앗겼다.
입다도 자기의 딸을 자기 손으로 바치지 않아도 될 일을 자기의 입장에서 정리하는 바람에 끝내는 사랑하는 딸을 바치게 되었다.
그들 뿐 아니라 심지어 아브라함까지도 그렇다.
그러기에 각자에게 주어지는 모든 일들에서 “내가 어떻게 하면 일의 시작을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에 둘까?”를 꼭 염두에 두고 일을 정리해서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고, 우리에게는 감사와 기쁨이 되고, 모든 사람에게 귀감이 되는 믿음의 사람이 되자.
오늘날 모든 사람이 이구동성으로 세상이 너무나 혼란스럽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은 오늘날뿐 아니라 지난날에도 있었다.
(창6:1~4) 이 말씀은 노아 홍수가 있기 전의 사실이다.
이들이 심판을 당하기 전까지 그들의 삶도 자기의 생각대로, 자기 위주로 정리했음을 성경을 통해 보게 된다.
오늘날 우리도 똑같은 전철을 밟고 있다.
사람의 문명에서 주어진 피치 못할 오물들을 어떻게 정리해야 될지 고민할 때 우리의 작은 생활 구역에서도 이렇게 많은 오물이 나오는데, 이 땅 위에서 사람들이 만들어낸 오물들이 얼마나 많을까?
이런 일이 많아지면 많아진 만큼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허락하신 이 땅의 모든 것이 초토화 되어간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우리를 다시 살리시기 위해 이 땅을 원래의 상태로 만드시고자 일을 벌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시각적인 일도 그렇지만 우리의 심성에 주어졌던 모든 일을 돌아보면, 지난날 아담에게 주어졌던 그 심성, 아브라함에게 주어졌던 그 심성, 그들이 죄를 지음으로 말미암아 그들에게 주어졌던 올바른 심성을 다 잃어버리고 잘못된 심성으로 돌아갔을 때 그것을 되돌리시기 위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피 흘리심을 통해 이 모든 일을 원래 상태로 돌리시고자 하셨다.
사람에게 주어지 모든 일들, 하나님께서 매번 원래의 상태로 돌리시고자 지금도 우리를 위해 애를 쓰심을 기억해야 한다.
이러한 사실을 알 때 우리의 심성으로, 우리의 손으로, 우리의 생활로 만들어낸 모든 일을 원래의 상태로 돌리시고자 애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기억해서 우리의 심성으로 만들어 낸 일들만이라도 더 이상 가중되지 않게 만드는 것이 지혜롭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빌4:4~5)
(2000.05.21. 주일 / 김영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