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회소식
아회찬양선교재단의 다양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요14:1~3)
 
 
아이에게 어려운 일을 시켜놓고 나 몰라라 할 엄마는 세상에 없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따르는 사람에게 어려운 일을 시켜놓고 난에 뒤 나 몰라라 하는 하나님이 절대 아니다. 
문제는 우리가 “아는 거네. 쉽네” 할 때 당하는 것이다. 
사람이 걸려 넘어지는 것도 뻔히 아는 데서 걸려 넘어지지, 모르는 데서 걸려 넘어지지 않는다. 
모르는 것은 항상 두렵기 때문에 두드려본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시키는 대로 따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세상 밖으로 나오라고 하실 때 나오는 것이 사람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이다.
나오지 않으려고 버둥거려도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섭리를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하신다.
“섭리에 순응하는 것” 이것이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다. 
섭리에 순응하는 것이 사람의 일생에서 가장 근본이고 가장 먼저이다.
 
부모가 되면 가장 먼저 해야 될 일도 섭리에 감사하는 것이다. 
자녀를 낳게 되면 가장 먼저 “아버지 하나님, 내게 새 삶을 허락하시기 위해, 새로운 깨달음을 주시기 위해 생명을 허락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내게 다시 한번 더 사람다운 길을 갈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하게 되면 우리 부모가 감사하는 것을 보니, 섭리에 순응하는 것을 보니 그 자녀 또한 “내가 따라서 배워야겠구나.” 한다. 이것이 정상이다. 
부모가 하나님의 사랑을 그 삶을 통해 보여주기에 그래서 “부모 사랑”이라고 하는 것이다. 
 
부모나 앞선 사람이 해야 될 일은 “그 일은 나쁜 일이야. 해서는 안돼” 그렇게 말하기보다도 먼저 앞선 사람이 ‘해야 될 일의 본’을 보여주는 것이 할 일이다. 
노래하는 사람에게 “목에 힘이 들어갔구나. 목에 힘을 빼야지”라고 하면 그 사람은 벌써 의식이 되어서 목에 힘을 빼지 못한다. 
어떤 일의 진부를 가리기보다 그 일이 주어진 근원을 통해서 다음의 할 일을 보고 나아가는 것이 지혜롭다. 
어차피 일이 벌어져서 진행되었으면 그 일이 다음에는 옳은 길로 돌아가게 만드는 것이 할 일이지, 그 일을 폐쇄한다고 해서 폐쇄되지 않는다.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지혜롭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세상일을 호락호락하게 보고 함부로 처리해서는 안 된다. 
그 속에서 들어서 사람으로서 해야 될 일을 보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지켜보시고, 우리의 삶을 통해 영광 받으시고자 우리의 삶 가운데 항상 하나님의 섭리가 깃든 것을 안다면 함부로 행동하지 않는다. 
이 일을 안다면 “내가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살아갈꼬, 어떻게 하면 사람답게 살아갈꼬” 하지, 함부로 화를 내거나 불평불만 하지 않는다.
 
(요14:1~3) 예수님께서도 하나님께서 진작부터 예비하신 그 섭리 가운데서 오셨고, 또 섭리 가운데서 삶을 살아드렸고, 섭리 가운데서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새 삶을 허락하시기 위해 승천하셨다.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섭리에 따라서 오셨다가,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그 삶을 통해 보여주시고, 우리에게 새로운 소망을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서 부활하심으로써 우리가 해야 될 바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심에 감사드리는 믿음의 사람이 되자. 
 
이것을 내가 아는 것으로써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게 주어진 삶에 담게 될 때 우리에게 지혜와 능력을 더하셔서 주어진 생활을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 가신다. 
우리가 어릴 때는 몰라서 믿는 것으로서 그치지만, 우리의 삶이 자란다면 아는 사람으로서 해야 될 일을 해내는 우리가 되자.
 
(2000.04.30. 주일 / 김영호 목사)